우리는 아들과 함께 살고 있는 부모이자 자녀입니다. 남편 유고 씨는 몇 년 전 남편이 실종돼 생활이 어려웠지만 최근에는 동아리 활동에 전념하며 행복하고 평화롭게 사는 법을 배웠다. 그런데 어느 날 우리 집에 찾아온 스기우라 선생님이 우리 아들이 아직도 예전처럼 공부를 잘 못한다고 말하더군요. 이런 비현실적인 상황에 절망하고 있는 나에게는 스기우라 박사가 아들의 시신을 내놓는 조건으로 탈퇴를 청산하기 위해 나에게 접근하고 있다.